[멤버 소개]드림앤컴퍼니 前 CTO 임세준님


로프라서 좋아요 :: 드림앤컴퍼니 前 CTO '임세준'


Q. 안녕하세요? 드라마앤컴퍼니는 어떤 회사인가요?

출처 : 드라마앤컴퍼니 홈페이지 (http://dramancompany.com/product/)


드라마앤컴퍼니라고 하면 보통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드라마? 연예기획사야?” 이렇게 반문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드라마는 Dream & Make it happen의 약자로 꿈꾸고, 반드시 그 꿈을 이루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사명입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명함 관리 앱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회사로 2014년 최초 버전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250만 이상의 사용자가 리멤버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비즈니스맨에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앱이기도 합니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일하는 팀원들도 함께 소개해주세요~

저는 드라마앤컴퍼니에 2015년에 CTO로 입사하여 2019년 6월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그룹을 이끄는 개발 총괄 업무를 맡았고, 6월부터는 일본사업팀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개발 그룹에는 개발자, 엔지니어 포함 총 20명이 넘는 분들이 근무하고 계시고, 다들 과학고, 카이스트, 연세대 등 쟁쟁한 스펙을 가지고 계신 훌륭한 분들입니다.


Q. 어떤 계기로 드라마앤컴퍼니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2003년에 처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서, 오라클, LG 등 글로벌 및 국내 IT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라클에서는 IT 컨설턴트로서 주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ERP, SCM과 같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구축 관련하여 컨설팅, 아키텍처 수립, 제품 커스터마이징,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LG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 및 유지보수를 담당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은 스타트업이었고, 나이 40세가 되기 전에 한 번 스타트업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좋은 회사를 판단하는 4가지 기준을 가지고 스타트업 회사를 찾기 시작했고, 그러다 드라마앤컴퍼니를 만나 입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드라마앤컴퍼니 홈페이지 (http://dramancompany.com/company/)


Q. 일하시면서 좋은 점은 어떤 게 있나요? 

스타트업이다보니 기존 환경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큰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주어진 업무 영역이 어느 정도 명확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범위의 일을 했었던 반면 스타트업에서는 사람이 늘 부족하기 때문에 A부터 Z까지 정말 다양한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항상 새로운 문제에 부딪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성장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특히 조직의 리더로서 업무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조직을 잘 이끌 수 있는지,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출처 : 리멤버 시리즈 포스트 ‘스타트업 CTO의 역할과 고민 : 임세준 CTO의 '리멤버 라이브' 하이라이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582216&memberNo=39874958&navigationType=push)


그리고 무엇보다 동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여기 다 모였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덕분에 저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최고로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업무를 하시면서 혹은 사회생활에서 어렵다고 느끼는 점이 있으신가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Junior 시절에 대규모 IT 프로젝트에 Project 파트 리더로 투입된 적이 있었는데, 제가 가진 책임과 역할을 잘 수행하기에는 지식과 경험이 너무나 부족한 상태였고, 저를 도와줄 수 있는 다른 Senior 분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빠른 learning curve를 그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고,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경험에 추후 저의 경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이 무엇인가요?

결과물의 Quality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언젠가 파워포인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제가 여러 개의 박스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줄을 맞추기 위해 용을 쓰고 있더라고요. 개발을 할 때도, 버그가 나오면 부끄러워하고, 어떻게든 해결해야 잠이 오는 성격입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업무를 할 때 퀄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를 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Q. 로프를 알게 된 배경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주세요.

회사에서 일본 사업팀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제품 제작 부서의 대부분 인원이 일본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서 재택 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집 근처에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알아보다가 로프를 똭! 하고 발견했습니다. 첫 인상에 굉장히 좋아보이더라고요.ㅎㅎ 근처에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도 알아봤지만, 로프가 제일 가성비가 좋고, 집에서도 가장 가까운 곳이라 로프를 별 망설임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로프에 입주하신 지 수 개월이 지났는데, 편리한 점이나 장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일단 제일 좋은 점은 친절한 매니저님입니다. 

처음에 로프를 알아보러 방문했을 때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입주한 후에도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이 없으신지 여쭤보시기도 하고, 불편 사항이 있으면 바로 바로 해결해주시려고 노력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아침에 출근하면 화사한 미소로 인사를 해주시는데, 덕분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ㅎㅎ


2) 그리고, 항상 커피와 쿠키, 빵, 케익 등의 간식이 잘 구비되어 있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자리에 앉으면 장시간 집중해서 개발을 하다 보니 3~4시간 동안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당이 떨어질 때가 많은데 키친에서 빵과 간식을 먹으면 다시 머리가 맑아집니다.


3) 마지막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오픈 스페이스이긴 하지만, 굉장히 조용하고, 은은한 조명과 함께 조용한 배경음이 흘러나옵니다. 그러면 굳이 이어폰을 끼고 세상과 단절하지 않아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환경과 분위기를 계속 유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가끔 안 되는 경우가 있어 매니저님들이 고생하고 계신데, 인터넷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Q. 어떤 분들께 로프를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혼자 일하시는 1인 기업이나 저같이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에게 딱 인 것 같습니다. 특히 로프는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성비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로프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출처 : 리멤버 시리즈 포스트 누구나 불만을 말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이 되기까지’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104973&memberNo=39874958)

제 인생의 키워드는 “성장”입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나태해지는 것을 그 무엇보다 싫어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더 성숙한 리더, 더 깊이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항상 제가 가지고 있는 목표입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가장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가족의 행복입니다. 저는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라도 해내고자 하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지만, 인생의 1순위는 가족입니다. 앞으로 회사 생활은 15년 정도 더 할 수 있겠지만, 가족은 평생 같이 가는 거니까요. 특히 지금 10개월 된 아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나중에 같이 재미있게 놀면 좋겠습니다.


Q. 해당 직종에 종사하고 싶은 분들이나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사회 생활에서 또는 인생에서 여러 중요한 덕목이 있겠지만 그 중 한 가지를 꼽아야 한다면 Grit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몇 년 전에 Grit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우리 말로 하면 열정과 끈기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결국 인생에서, 회사에서 무엇인가를 이루어내려면 되든 안 되든 한 가지를 끝까지 파고들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디언들의 기우제가 실패한 적이 없는 이유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서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목표를 정하면 끝까지,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